마스크 의무 해제한 미국, 혼란 커진다

더밀크 The Miilk

마스크 의무 해제한 미국, 혼란 커진다

SVK운영자 0 382 05.22 05:38
[188번째 밀크] 마스크 의무 해제한 미국, 혼란 커진다

안녕하세요.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사회는 지금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가 한창입니다. 지난 13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외 모두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는 깜짝 권고안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권고라지만, 과학에 근거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이같은 지침을 내놓은 건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후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빠르게 마스크 해제 지침을 발표했고 스타벅스와 디즈니월드 등도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주별 백신접종 현황 (출처:CDC, 그래픽:김현지)

제가 거주 중인 메사추세츠주는 타주 대비 백신 접종률이 높고(48%)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요. 이곳 역시 오는 29일부터 백신접종자들의 실내외 마스크 의무 해제를 포함해 코로나19로 가해졌던 모든 제한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학교, 취약계층 보호시설 등은 여전히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자택봉쇄령으로 유령도시 같았던 거리는 이제 봄날은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백신 보급은 미국사회를 점점 정상생활로 돌려놓고 있습니다. 

마스크 해제 후 일주일, 미국은 지금
지난 주 뉴저지의 한 동물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출처 : 크리스 정)

마스크를 점차 벗고 있는 미국이지만, 지역별·정치성향별로 CDC 지침을 바라보는 시각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이들은 CDC 발표 훨씬 전부터 주정부가 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해 마스크를 벗어던진 지 오래입니다. 또 다른 이들은 CDC가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합니다. 대체적으로 공화당원이 많은 주들의 마스크 해제가 더 적극적입니다. 

더밀크의 직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애틀, 인디애나, 뉴저지, 메사추세츠 등 정치성향이 각기 다른 주에 분포해 있는데요. 저희 직원들이 지난 13일 CDC의 깜짝발표 후 각 지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둘러봤습니다.

마스크 의무 해제된 미국
파우치 소장 "백신 접종 후 1년내 부스터샷 필수"
앤서니 파우치(오른쪽)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출처 : 악시오스 컨퍼런스 화면 캡처)

CDC의 마스크 해제 권고안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는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일일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인식이 확산되자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에게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며 “CDC 지침은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은 실내든 실외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 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접종 후 1년 이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파우치 박사는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더밀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요.

파우치가 말하는 '포스트 백신'
위워크 CEO "향후 5년 큰 혼란과 산업 변동 온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는 팬데믹의 직격탄을 받은 기업 중 하나인데요. 백신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컨퍼런스에 출연한 마르셀로 클라우어(Marcelo Claure) 위워크 회장 겸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이전보다 위워크 수요가 더 높다"며 "고객이 원하면 가상자산으로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팬데믹으로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인재들이 마이애미로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넥스트 투자처는 중남미와 마이애미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클라우어 CEO의 자세한 인터뷰를 정리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다음 투자처는?

지난해 3월 팬데믹 선포 후 지금까지 전 세계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초기 방역에 성공했던 대한민국은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한자릿수 접종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편 초기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해 확진자 1위의 불명예를 안았던 미국은 초고속 백신개발 및 보급으로 마스크 해제 권고 단계까지 왔습니다. 방역과 백신보급에 모두 실패한 인도는 지금도 변이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미국에서 나타나는 혼란은 어쩌면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미국의 정책 당국자들과 개별 기업들, 개개인의 반응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디 내년 봄에는 마스크 없이 따뜻한 날을 마음껏 즐기는 날들이 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더밀크 송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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