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소프트웨어로 해야 합니다

더밀크 The Miilk

기후변화 대응, 소프트웨어로 해야 합니다

실리콘밸리 0 588 06.01 23:11
[스타트업 포커스 20] 기후변화 대응, 소프트웨어로 해야 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지난달 30~31일 기후변화 대응 다자회의인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기후 외교를 시작했다”는 등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행사를 보고 한국 정부와 기업이 진정 기후변화 대응,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더 의심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이 느리고 무책임해서 5년전부터 ‘기후 악당(빌런)’ 이라는 표현까지 듣고 있는데 한치도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아닌 행사에 치중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스스로 밝힌 '탄소배출 감축 약속'은 지키지 않았고 한국의 탄소배출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가 선진국에 비해 목표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넉넉히' 제시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조차 "어렵다"며 엄살을 피웁니다. 

책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주요 OECD 국가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 (출처 : Our World in Data) /
1990년대 배출량 대비 증가율.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이 1인당 배출량을 감축하고 일본도 배출량을 유지하는 동안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 증가(1990년 기준 상대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주요 OECD 국가 중에 가장 많이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는 나라입니다. 지난 1990년 한국인의 인당 탄소배출량은 5.8톤이었는데 2016년엔 12.1톤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소위 ‘차화정’이나 철강, 조선, 항공, 반도체 등은 대규모 탄소배출로 지목을 받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실행하는데 한국은 거꾸로 갑니다. 

여전히 ‘굴뚝 성장 만능주의’에 갇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경제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은 ‘굴뚝 성장 시대’에 태어나거나 20대를 보낸 분들입니다. 기후 위기를 책이나 리포트로 읽어서 체감을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다고 하지만 기후변화나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심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10년전에도 한국은 ‘녹색성장’을 내걸고 탄소배출 절감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에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10년전 한국의 탄소배출량은 전세계 7위 였는데 지금도 7위 입니다. 총발전량 대비 석탄발전 비중도 40%로 변하지 않았습니다(재생에너지 비중은 4.9%).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포함하면 비율이 66%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독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9.4%였는데 40%까지 늘었습니다. 일본의 재생에너지 비중도 한국의 3~4배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행동'이 아니라 '행사' 등 외형적인 모습에 치중합니다. 이번에도 탄소 저감하자며 개최한 행사 자체도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 한국인, 한국의 기업이 세계에서 7번째로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국의 탄소배출이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글로벌 기후변화, 온실화에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며 지체없이 행동해야 함을 말합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오르면 전체 동식물의 6~8%가 서식지 절반을 잃게 됩니다. 2도 오르면 16~18%가 잃습니다. 사람도 몸이 1도 오르면 온몸에 열이 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끙끙 앓습니다. 지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구가 점차 아픈데 한국 정부와 한국인, 한국 기업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10년전 ‘선언’에 그친 한국의 탄소배출 약속이 10년 후도 변하지 않게 될까 두렵습니다.

더밀크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솔루션이 태양광 패널 설치나 도심 풍력발전 설치 등 ‘보여주기식’ ‘하드웨어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측정을 정확히 해야 하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밀크는 이미 실리콘밸리 탄소 저감 활동을 하는 크리스 사카의 로어카본 캐피털 등 밴처캐피털, 씨제로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스타트업 포커스(8호 :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4가지 미친 아이디어)’를 통해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환경 문제와 식량 자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스타트업 포커스 15호 : 먹는 비단으로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한다?) 등도 소개했습니다.  '사람과 목적에 집중하면 이익은 따라온다' 기사를 통해 이 같은 활동이 미국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스타트업 포커스에서 에너지 산업의 인프라와 확산을 책임지는 혁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더밀크는 미국의 기후테크 회사들을 소개했지만 한국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린 뉴딜 또는 탄소배출 줄이려는 행동과 계획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투하' 굿판을 벌이면서 '태양광 공사판' '도심 풍력발전 흉뮬' 시즌2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에너지 인재 부족 문제 해결합니다 : 워크라이즈
(출처 : Shutterstock)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 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합니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태양열 에너지를 비롯한 재생 에너지 분야의 장비 설치, 관리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분야도 양질의 숙련된 노동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워크라이즈(Workrise)는 증가하는 에너지 관리 인력 수요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의 플랫폼에는 풍력, 태양광, 상업건설, 방위산업 분야의 500여개 기업이 등록,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쉽게 고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전문 교육도 제공합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en Horowitz, a16z),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등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워크라이즈, 더밀크에서 알아보세요.

에너지 전문가 부족, 이렇게 해결
AI로 배터리 성능 높인다 : 트와이스

친환경 에너지, 특히 '전기차'하면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짓는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배터리 성능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달라질 수 있고, 안전성과 주행 퍼포먼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신경써야 할까요? 내구성과 용량 같은 하드웨어 측면도 중요하지만, 배터리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시키고 잘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일 기반의 트와이스(Twaice)는 이 부분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트와이스는 핵심 AI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중심으로 배터리 퍼포먼스를 분석, 배터리를 최적화시키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임러, 아우디 등 유명 자동차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유럽권을 넘어 미국, 세계에서 주목하기 시작한 기업 트와이스, 더밀크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AI로 배터리 파워업, 어떻게?
태양광 패널 확산을 위한 SW : 오로라 솔라

"태양광 패널 한 번 달아 볼까?" 집에 지붕이 있고 전기료를 절감하고 싶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치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 대비 전력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이 불확실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생한 스타트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013년 창업된 오로라 솔라(Aurora Solar)입니다. 이 회사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서 지붕을 수동으로 측정하는 대신 항공 스캔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응집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했고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간접 비용도 줄였습니다.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오로라 솔라, 더밀크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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