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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가시 그리고 봉오리
나뭇잎들이 빨강 노랑으로 물들고 아침에 패딩을 입은 사람들을 보자니, 추수감사절이 코 앞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름 그대로 ‘감사하는’ 시간이네요.
감사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적으로 쓰다보니, 사실 그 의미가 뚜렷이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시작한 어떤 것때문에 제게 ‘감사’는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장미, 가시, 봉오리Rose, Thorn, Bud ‘가 그것입니다.
항상 저녁을 먹다보면 일상적으로 하는 말만 하게 되고 어느새 눈도 잘 안마주치는 것 같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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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어볼(Powerball Jackpot, Nov. 8, 2022) 상금이 무려 $2.04 billion이었다. 이런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1 in 292.2 million이다. 벼락 맞을 확률은 1 in million이다. 너도나도 일확천금을 기대하고 복권을 샀지만, 당첨자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꿈으로 끝났다.
세계 여기저기에서 테러, 미국 내 총기사건,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미사일, 등 연일 비관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으며 주식시장도 로럴코스터처럼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하다 보면 마음의 걱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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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들면 부동산은 어느덧 시즌적으로는 이미 2022 을 마무리 하는 단계로 접어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연초부터 여름 사이 집을 구입하신 초보 구매자나 내년을 기약으로 집을 파실 초보 셀러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떻게하면 집을 내 스타일에 맞게 인테리어 하면서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나의 행복한 공간” 을 위해서 과연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하는 것이다. 더불어 초보 셀러들은 이왕이면 집도 잘 팔리게 하는 인테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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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 가득 찬 내 옷장
옷장을 열면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내가 좋아하는 색, 스타일, 아니면 옷은 많은데 참 입을 건 없네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옷장을 열 때마다 스물스물 나오는 것, 바로 ‘이산화탄소’ 입니다.
무슨 말이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30불 정도의 청바지를 한 벌 산다면, 옷감을 만들어내는 데부터 청바지를 매장에 배송하는 데까지 약 4리터 정도의 물이 필요하고, 이것은 34킬로그램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방출하는 것과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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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인디언 써머가 기승을 잠시 부리는 9 월 10월를 어영부영 보내다 보면 이미 우리곁에는 짙은 가을이 성큼 다가 온다.. 그러나 본격적인 가을과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에 대한 준비나 계획을 하기도 전에 어김없이 시즌적인 행사나 파티 (할로원, 땡스기빙 , 크리스마스, 뉴이얼즈..) 는 줄줄이 코 앞에 와 있기가 일쑤이다. 올해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을 가족들과 집안 인테리어를 함께 구상하며 바꿔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필자는 늦 여름부터 가족들과 집안 인테리어를 하나 둘씩 바꿔가면서 나름 뿌듯하고 재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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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그래서
오랫동안 동부에 살다 온 저로서는 이곳 북가주의 날씨가 너무 놀라워서 매일매일 탄성을 지르곤 했습니다.
습기에 질색하는 터라 건조한 것도 좋아라 했죠. 잠자리에 들 때마다 사각거리는 이불의 느낌은 저를 안온하게 만들어 더욱 꿀잠을 잘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 해가 쨍하며 날씨가 좋으니 더이상 날씨좋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동부에 사는 친구들을 놀리기도 했답니다. 비가 안오니 좋은 점만 있다며 줄줄 읊기도 했구요(하지만 산불이 무섭긴 했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 정말 간사하다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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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이 가지고 있는 기분좋은 바람과 적당한 햇살의 조화는 늘 자연이 주는 감사함의 결정체 인 듯 하다. 요즘처럼 늦가을의 끝자락을 보낼 때 쯤이면 부동산은 어느덧 시즌적으로는 2022년을 마무리 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그러다보니 연초부터 여름 사이 집을 구입하신 초보 구매자나 내년 초봄을 기약으로 집을 파실 초보 셀러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떻게하면 집을 내 스타일에 맞게 인테리어 하면서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나의 행복한 공간” 을 위해서 과연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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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저희 아버지는 밥상을 받으시고 젓가락을 허공에서 한바퀴 빙 돌리는 때가 있었습니다. 고기 반찬이 없으면 젓가락이 갈 데가 없다는 표현이셨죠.
아버지의 유전자를 과다하게 받은 저 역시 둘째가라면 서운할 육식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생각이 많아집니다.
기후변화란 이슈가 나올 때면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겠지 싶어 무덤덤했었는데 이제는 좀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세대는 어디까지일까요. 임계점 바로 아래에 있는듯한, 이제는 찰랑거리는 물이 흘러 넘칠 것 같은 두려움이 다가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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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고요한 산" (Monte Sereno) 이라는 뜻의 경치 좋은 고급 주거지역인 작은 마을 몬테 세레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몬테 세레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산호세에서 남서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산타크루즈 산맥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서쪽으로 사라토가, 남동쪽으로 로스 가토스와 접해 있습니다. 몬테 세레노는 로스 가토스와 함께 95030 우편번호를 공유하며, 많은 학교, 도서관, 공원 등의 서비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그리고 도시의 아름다움과 위치 및 우수한 학교로 인해 인기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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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연장으로 이제는 100세 시대를 넘어서 105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40~50세부터는 은퇴계획을 세우고 건강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은퇴자금 준비도, 건강도 중요하지만, 노년을 책임져줄 집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50대 이후에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에 더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한다.
첫째, 걸어 다니기에 적합한 지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멀지 않은 거리에 마켓이나 대중교통 등이 있으면 더 좋다. 이는 생활에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 운전하지 않더라도 불편함을 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