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Domino's Pizzas)

우리집서 제일 가깝게 위치하고있는 피자집이고 오더 편하고 빠르게 픽업할 수 있는 곳이라 가끔 이용하곤 한다.

쿠폰없이 정가격에 먹음 실망스런 맛이지만 쿠폰이용하면 가성비 짱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피자는 ExtravaganZZa 또는 Pacific Veggie, 빵은 Cinnamon Bread Twists, 그리고 Plain wings 또는 Sweet Mango Habanero wings로 정해져있는 편이다.

쿠폰없이 ExtravaganZZa 미듐사이즈 하나 오더하면 택스전 $20.99

두가지 이상 선택하면 $6.99 라는 쿠폰을 이용하면 $9.99이다. 

피자 6.99라면서 왜 9.99? 라면서 의아해 하겠지만 2 타핑피자는 6.99지만 이 엑스트라비간자(?)는 스페셜티 피자라 3불 더 추가된다. 

빨간글씨 3불 추가를 누르면 스페셜티 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9.99로 먹으려면 반드시 다른 메뉴 하나를 더 골라야 하지만 20.99 짜리 피자를 9.99에 먹는다는 생각에 뭔가 크게 이득을 보는 느낌이고 절약 했다는 뿌듯함 마저 든다.

오늘도 남편과 둘이 피자와 시나몬브레드 그리고 플레인 치킨을 주문하고 픽업 했다.

두가지 이상 6.99지만 두가지만 시켜 본적은 없는거 같다. 

6.99라는 숫자에 혹해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종류별로 다 선택하는 우를 범하곤한다.

나같은 사람때문에 이런 쿠폰이 나오는 듯 하다.

오더한 것을 받아드는 순간 전해져 오는 냄새가 와우!!!!!!!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난다.  

그중 시나몬브레드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는 정말 황홀하다.

식탁에 올려놓으면 식탁 한 가득이라 어느 부자 안부럽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피자를 주메뉴로 시켰지만 시나몬 브레드를 먼저 집는편이다.

남편은 너무 달다지만 난 딱 좋다.

달콤하면서도 질척이지 않고 바삭한듯 부드러운 느낌의 빵의 식감이 너무 좋다.

뇌를 탁치는 기쁨이라고나 할까? 누구는 광대 승천한다는 표현도 쓰던데.....

내가 한 1미터는 키가 커지는 듯하고 눈이 절로 감기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가끔 이렇게 나이답지 않은 저렴한 입맛과 감탄사 연발에 아들이 창피한 눈길을 보내지만 어쩌랴  ㅠㅠ

피자는 여느 콤비네이션피자와 비슷하나 조금 덜 짜서 좋다.

그리고 닭다리와 날개는 튀김옷 입혀 튀긴 것이 아니고 오븐에 구운거지만 굽는 사람 마음인지 오늘은 좀 짰다.

결국 실컷 먹고도 반 이상 남겼지만 배부르게 먹고 설거지 없고 아주 만족스런 저녁이었다.

고물가  시대에  25불로 세가지 음식을 맛보고 그리고 둘이서 두끼를 때울 수 있는 것은 이거 이외는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