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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nacles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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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서 남쪽으로 1시간 40분정도 내려가면  2013년에 5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작은 국립공원이 있다.
정식 이름은 Pinnacles National Park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국립공원이다.
하지만  작은 크기의 공원이라도  한번에 돌아 보기가 어렵다.

이 국립공원은 출입구가 서쪽, 동쪽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쪽과 동쪽의 길이 뚫려있지 않아  한쪽을 보고 다른 쪽을 보려면 왔던 길을 다시 돌아 나와 반바퀴 돌아야 반대쪽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산호세쪽에서 가까운 서쪽(West Pinnacles Visitor Contact Station)으로 향했다.
항상 덥다는 후기를 보고 12월에 방문을 했는데 걷기 좋았고, 한가 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계절(10월)에는 주차장이 넓지않아 주차가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들여 오래 걷는거 보다는 짧고 굵게 확 보고 나오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깜깜한 동굴 트레일을 하기로 하고 Balconies Cave trail로 향했다.
한 30분 걸어 가니 동굴 입구 철문이 나왔다.



그 앞에서 미리 준비한 이마에 두르는 랜턴을 켜고, 없는 사람은 손에 들고 다니는 랜턴(후래쉬 라잇)을 들어 앞을 밝히며 두손과 발을 이용하여 엉금엉금 기어서 엉켜있는 바위틈을 앞사람 불빛을 따라 올라갔다.
진짜 불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동굴이었다. 
이런 길을 처음에 누가 발견했을까 궁금하다.
혹시나 작은 공간에 갇혀있는걸 힘들어 하는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짧은 거리지만 빛 한점이 들어오지 않아 그 시간 굉장히 두렵고 길게 느껴졌다.
그렇게 손과 발을 이용 낑낑대며 기어 올라오고나니 웃음이 나고, 일행과 큰 공감대를 형성한 느낌이 들어 가깝게 느껴졌다.
짧고 굵게 두어시간 걷고 많이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쉽지 않은 정도의 트레일을 하고 아주 뿌듯한 기분으로 국립공원하나를 다녀간다는 기분을 냈다.
어디 가면 다리 근육이 좀 아파야하고, 땀좀 내야하는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는 어려운 트레일 코스들도 많으니 한 번 나서보길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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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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