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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필수 웹에디터 시작 > > > Address : 501 Spring Hills Dr, Watsonville, CA 95076 > Phone: (831) 724-1404 > > 산호세서 1시간만 차를 타고 나가도 내가 사는 동네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 일단 내가 사는 곳은 거의 인종이 아시안인데 겨우 한시간 차로 달렸을뿐인데도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었다. > 동네를 들어설때 '목가적'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어디 좋은데 여행 간듯 조용하고 아늑했다. > 골프장을 보기 전에 이미 동네의 분위기에 반했지만 골프장도 너무 아름답고 나름나름 공을 들인 모습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다. > > 이 곳은 캘리포니아 산호세 근방 골프장이란 것이 무색하게 싸이트에서 인터넷 예약을 할 수 없고, 직접 전화로만 예약을 해야했다. > 이게 조금 불편하지만 색다른 느낌도 나고 뭔가 감춰져있는 비밀공간 같은 신비감을 느꼈다고나 할까? > 11시 티타임이었는데 앞에 한사람이 예약했다 취소했다며 20분이나 일찍 나가도 된다했다. > 그시간에 맞춰 첫번 째 홀에 섰는데 앞팀이 언제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치는 동안 우리를 앞서가야 하는 팀도, 쫒아 와야하는 뒷팀도 한동안 보지를 못하다 거의 후반부에 가서야 앞서가는 팀이 보이고, 뒤에 오는 팀도 있음을 알게 되었을 정도로 한가한 골프장이었다. > 그곳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하고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고 순해 보였다. > 그렇지만 골프장 관리는 열심히 하는듯 깨끗했고, 홀과 홀의 경계에 심어논 나무들이 과하지않게 잘 어울리는 골프장이었다. > 곳곳에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있어서 가을 분위기 물씬 나고, 이홀 저홀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도 여러번 찍었다. > > 이 골프장은 조용하고 아름답고 목가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난해한 코스였고, 몇홀 그린에서는 잘못 붙였다가는 다시 쭈루룩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곳도 있었고, 페어웨이 가운데로 잘 보냈다싶었는데 막상 가보면 공 찾기가 쉽지 않은 곳도 있었다. > 이렇게 모든 홀이 긴장을 풀면 안되게 되어있어 점수는 당연 좋지 않았지만 너무 재미있게 신나게 놀고 온 기분이 드는 골프장이었다. > > 한가지 더 좋은 점은 이 골프장은 클럽하우스안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밖에 패티오에서는 화덕에 피자를 구워 파는데 가격도 비싸지않고 바로 구워서인지 맛이 훌륭했다. > 술을 하는 분이라면 생맥주와 피자 조합으로 시키면 분위기 훨씬 좋을 듯 하다. > > [이 게시물은 SVK관리자님에 의해 2024-05-22 18:37:10 여행/관광/캠핑 게시판에서 이동 됨] > > 웹 에디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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