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의 부동산칼럼 - 성공적인 집 구매 및 절차에 관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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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항상 연초가 되면 많은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하려고 쏟아져 나오는 현상 때문에 유례없는 셀러 마켓이 그 동안 지속 되었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연초 1~3월 사이에 좋은 많은 매물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바이어들도 마켓에  다시 재진입하게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늘 필자가 언급해 온 것처럼, "집" 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임을 증명하듯이 투자 이전에 내가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며 쉼터이다. 필요가 있기에 어떤 상황이 와도 내 집 마련은 꼭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부동산 매물이 부족하고 이자율이 급등한 사태로 마켓이 좀 어수선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봄 마켓은 집을 팔아야 하는 셀러들에게 있어서는 간과 하면 안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집을 구하기 힘든 실정에서는 셀러가 여러 개의 복수 오퍼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바이어가 집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바이어는 그동안 집을 보여준 셀링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오퍼를 작성해 셀러에게 보내면 이 오퍼가 셀러가 원하던 오퍼이면 바로 채택하거나 아니면  오퍼에 대해 수정사항을 써서 카운터 오퍼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바이어가 셀러의 카운터 오퍼를 수락하게 되면 계약이 성립되고 곧 카운터 오퍼 서류가 계약서가 된다. 이때 오퍼나 카운터 오퍼가 곧 매매 계약서가 되므로 각 내용을 분명하게 기재해야 한다. 또한, 모든 내용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하며 바이어와 셀러는 싸인을 하기 전 각 내용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해야 한다. 오퍼의 내용은 복잡한 것 같으나 요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누가 어떤 집을 얼마에 어떤 조건으로 사겠다는 내용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지만 '어떤 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6가지만 설명한다면 1.에스크로 기간(Escrow Period) 2.계약금(Initial Deposit) 3.융자 조건(Financing Terms) 4.계약 성사 조건(Contingency, 컨틴전시) 5.매매 비용 부담(Closing Cost Allocation) 6.에스크로(Escrow)회사나 소유권 보험회사(Title 회사) 선택 등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퍼를 셀링 에이전트가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전달하면서 흥정이 시작된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보여주기 애매한 상황이라면, 셀러를 안심시키기 위한 추가 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집을 사고 싶은 의욕, 특히 바이어의 융자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상대방이 처한 입장을 알아내어 오퍼에 단서조항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유리하다. 리스팅 에이전트의 입장에서 만약 오퍼를 여러개 받아도 그중에서 깔끔하고 설득력 있게 쓰인 오퍼는 1~2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서류들을 완벽하게 첨부해서 보내는 오퍼들이 우리 경험에는 30%를 넘기지 못한다. 오퍼를 잘 써야 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경쟁 바이어들을 이기기 위해서이다.

둘째,  셀러 마켓은 말할 것도 없고 바이어 마켓에서도 좋은 집은 오퍼가 몰리기 쉽기 때문에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깔끔하고 완벽에 가까운  준비가 필요하다. 

셋째, 경쟁이 없다고 해도 오퍼를 잘 써야 셀러로부터 유리한 흥정을 끌어낼 수 있기에,  오퍼를 정말 잘  써야 계약 이행 작업이 순조롭다. 오퍼를 받은 셀러는 리스팅 에이전트를 통해서 구매 가격 등의 내용을 변경한 카운터 오퍼라는 것을 바이어에게 보낸다. 보통 한두 번의 카운터 오퍼가 있고 난 뒤, 모든 사항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카운터 오퍼는 곧 계약서의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바이어는 그 내용을 실천할 의무가 생긴다.

계약 서류들이 에스크로 회사에 바로 전달이 되면서 곧 에스크로 업무가 시작된다. 바이어들은 있지도 않은 특별한 매물 정보를 가진 에이전트를 찾아다닐 게 아니라, 이런 절차들을 잘하는 그야말로 필자와  같은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좋은 에이전트를 찾아야 한다. 2023년에는 이런  좋은 에이전트를 꼭 잘 만나서 집 구매의 성공 대로로 안착 할 수 있기를 필자는 진심으로 바라본다.


애니 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2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2021 & 2022년 연속 미국 전역 1등상 수상
(408) 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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