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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항상 연초가 되면 많은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하려고 쏟아져 나오는 현상 때문에 유례없는 셀러 마켓이 그 동안 지속 되었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연초 1~3월 사이에 좋은 많은 매물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바이어들도 마켓에 다시 재진입하게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늘 필자가 언급해 온 것처럼, "집" 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임을 증명하듯이 투자 이전에 내가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며 쉼터이다. 필요가 있기에 어떤 상황이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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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나에게
누구나 새로운 해를 맞아들일 때 하게 되는 ‘의식’ 같은 것이 있을 겁니다.
어릴 적의 저는 보신각 종이 울리기 시작할 무렵 식구들이 있는 곳을 벗어나 살금살금 제 방으로 가서 여백이 가득한 흰 공책에 나름의 계획을 쓰곤 했습니다. 학생 때였으니 계획의 범위란 고작 성적이나 책읽기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같은 자리에서 뱅뱅 돌았던듯 합니다. 그래도 흰 종이에 사각사각 연필소리를 들으며 쓰다보면, 바깥은 뭔가 떠들썩한데 저 혼자 조용하게 새로운 해와 마주하는 것 같아 늘 12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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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코비드-19 사태와도 같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기게 되는 때가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것에 대한 대처 또한 쉽지는 않을 뿐 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가 막막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혹시 집 소유자들에게 있어서 개인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겨서 집에 관한 소유권을 어려운 절차 없이 자녀나 원하는 사람에게 물려줄 수는 있는 방법에 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도 하고 유언장(Will Tes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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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2023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만큼의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매일, 매주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3년 전, 2020 이라는 숫자를 보며 무언가 참 예쁜 모양이라 큰 기대감으로 한 해를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맞닥뜨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전쟁통 같은 나날들이었죠.
세상이 모두 멈춰버린 것 같은 그 즈음엔 2023 이라는 해가 올 때면 마스크는 당연히 벗고 살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 끝나버린 건 아니네요. 서로를 위해 아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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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임대 주택의 폭등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구매할 때 입주 후 드는 수리비를 생각하지 않고 집을 덜컥 사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이에 아래 사항을 잘 명심해서 주택 구매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반드시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수리비 생각을 반드시 하라; 집은 막상 계약을 맺고 나면 이전에 안 보이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수리비가 거주에 부담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면 계약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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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선수들이 펼친 태극기에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않는 마음’이란 글귀가 써있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었을까요. 단 9퍼센트의 확률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그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자칫 ‘이걸로 됐다’ 하며 마음을 놓아버리지 말자는 서로에 대한 응원인 거죠.
LOL 이라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올해 세계대회 우승팀 DRX 또한 이번 해 내내 드라마틱한 여정을 겪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험난한 과정을 겪었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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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목만으로 “정말?”이라고 반신반의하실 독자들이 계시리라 짐작한다. 그렇다…. 정말 부자가 되는 길 중의 하나가 바로 부동산 소유이다. 특별히 여기 실리콘밸리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이번 호에서는 나는 부자인가? 혹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 어떻게 왜 그게 가능한가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해 보자.
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되길 원한다. 남을 속이거나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서 재산을 모으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자가 되는 것은 모든 이의 꿈이다. 부동산이 있는 사람이 부를 가질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월급을 모아서, 치료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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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해
연말이 되어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여늬 때와 비슷하게 수다는 챕터를 넘기듯 계속되는데, 유난히 가장 조용한 친구조차도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게 ‘나이 들면서 변한 것들’ 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는 것이고, 몸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지만 예상치도 않게 다가오는 변화들이 낯선 건 다 마찬가지 이니까요.
얼굴이던 취향이던 다 다른 사람들이지만 저에게나 친구들에게나 ‘불면’은 공통의 변화였습니다.
조금씩 다르긴 했어요. 아예 잠 못드는 친구부터, 자다가 중간에 계속 깨거나 달콤했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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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생각보다 근접해 있고 또한 예고 없이 쉽게 찾아오는 자연재해 그리고 간단한 대비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의 겨울나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호에서는 그런 부분을 함께 살펴 보도록 하자. 생각보다 간단하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11월 히순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대비해 지붕을 인스펙션 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붕 위에 구멍이나 틈이 있다면 이를 메꾼 후 방수액으로 코팅을 한다. 지붕 위에 보면 환풍구 파이프가 많이 나와 있는데 여름 내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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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장소는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곳이 파리의 샹젤리제일 것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화려함이 극을 달리는 곳이지만, 이번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는 이곳엔 예년에 비해 불빛의 반짝임이 희미해졌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위기가 닥쳤고 가격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으니 그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실제로 파리의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진 가로수 4백여 그루에 켜진 조명은 모두 LED로 교체되었고, 점등 시간은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