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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나눠주는 사람
올해엔 설날이 꽤 일찍 찾아왔습니다. 그 덕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란 인사를 1월에 두 번이나 하게 됐습니다.
같은 인사를 연거푸 하게 되니 의미가 사라지는 것 같아 양력 1월 1일엔 ‘Happy New Year’ 를 쓰고, 음력 설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를 써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인에게는 ‘복’에 관한 인사말이 친근하게 더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외할머니께서는 설날에 세뱃돈을 주실 때 허릿춤에 차신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시면서 ‘복주머니에서 복도 같이 간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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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시작되는 시점, 즉 1월부터 3월 사이에 집을 팔려는 초보 셀러들 에게 유용한 꿀 TIP 을 전하려고 한다. 미리 집 상태를 파악하고 꼼꼼히 준비 하기만 하면 집은 순탄하게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빨리 팔 수 있는 최적의 세일 프로세싱을 경험하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집을 고치자: 필자는 항상 집은 사람의 몸과 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몸이 여러 구조로 되어 있듯이 집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이곳저곳이 아프듯이 집도 나이가 들면 이곳 저곳 고칠 곳이 많아진다. 일단 본인이 고쳐야겠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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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겐 2022년은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한다. 그러나 미래 특히 주식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022년 연초에 각 중요 금융 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을 예측한 것을 상기해 보자. 2022년 말 주식시장(S&P 500)이 3,839로 마감되었다.
골드만 삭스와 USB는 2022년 말에 5,100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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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일 것인가, 키퍼일 것인가
신년모임이 있었습니다. 다들 새해 덕담을 건네며 하나씩 결심들을 꺼내놓는데, 한 친구의 말이 참으로 신박했습니다.
“에너지 뱀파이어를 피하고 나는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하는데, 바로 알아듣지 못해서 “‘뱀을 판다고?”’하는 친구부터 ‘쟤 뭐래는 거니’ 하는 친구들까지 표정이 다들 황당 그 자체였죠.
신조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흡혈귀처럼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가로채가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 에너지 뱀파이어랍니다.
듣고보니 말이 된다 싶었습니다. 어떤 모임에서 누구를 만나고 난 후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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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항상 연초가 되면 많은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하려고 쏟아져 나오는 현상 때문에 유례없는 셀러 마켓이 그 동안 지속 되었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연초 1~3월 사이에 좋은 많은 매물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바이어들도 마켓에 다시 재진입하게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늘 필자가 언급해 온 것처럼, "집" 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임을 증명하듯이 투자 이전에 내가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며 쉼터이다. 필요가 있기에 어떤 상황이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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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나에게
누구나 새로운 해를 맞아들일 때 하게 되는 ‘의식’ 같은 것이 있을 겁니다.
어릴 적의 저는 보신각 종이 울리기 시작할 무렵 식구들이 있는 곳을 벗어나 살금살금 제 방으로 가서 여백이 가득한 흰 공책에 나름의 계획을 쓰곤 했습니다. 학생 때였으니 계획의 범위란 고작 성적이나 책읽기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같은 자리에서 뱅뱅 돌았던듯 합니다. 그래도 흰 종이에 사각사각 연필소리를 들으며 쓰다보면, 바깥은 뭔가 떠들썩한데 저 혼자 조용하게 새로운 해와 마주하는 것 같아 늘 12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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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코비드-19 사태와도 같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기게 되는 때가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것에 대한 대처 또한 쉽지는 않을 뿐 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가 막막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혹시 집 소유자들에게 있어서 개인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겨서 집에 관한 소유권을 어려운 절차 없이 자녀나 원하는 사람에게 물려줄 수는 있는 방법에 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도 하고 유언장(Will Tes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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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2023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만큼의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매일, 매주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3년 전, 2020 이라는 숫자를 보며 무언가 참 예쁜 모양이라 큰 기대감으로 한 해를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맞닥뜨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전쟁통 같은 나날들이었죠.
세상이 모두 멈춰버린 것 같은 그 즈음엔 2023 이라는 해가 올 때면 마스크는 당연히 벗고 살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 끝나버린 건 아니네요. 서로를 위해 아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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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임대 주택의 폭등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구매할 때 입주 후 드는 수리비를 생각하지 않고 집을 덜컥 사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이에 아래 사항을 잘 명심해서 주택 구매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반드시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수리비 생각을 반드시 하라; 집은 막상 계약을 맺고 나면 이전에 안 보이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수리비가 거주에 부담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면 계약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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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선수들이 펼친 태극기에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않는 마음’이란 글귀가 써있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었을까요. 단 9퍼센트의 확률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그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자칫 ‘이걸로 됐다’ 하며 마음을 놓아버리지 말자는 서로에 대한 응원인 거죠.
LOL 이라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올해 세계대회 우승팀 DRX 또한 이번 해 내내 드라마틱한 여정을 겪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험난한 과정을 겪었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