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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세상 이야기
본문
못, 빼 / 성백군
못 일어나
못 먹어
못 해, 못 살아
늙음도 서러운데
온몸에 못이 박혀
거동이 불편하다
그 못 빼면
그나마 남은 힘마저 허물어져
영영 못 일어날까? 두렵다.
빼지도 못하고, 박지도 못하고
남은 생이 엉거주춤
‘못, 못’하며 못 타령하느니
해 봐
못, 빼! 죽어도 살아나
그게 부활이야
1483 – 04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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