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의 부동산칼럼- ''2023 부동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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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 때 쯤, 필자는 이곳 실리콘밸리의 초봄 마켓을 필두로  부동산 경기에 관해서 예상 칼럼을 기고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애매모호한 연말연시를 살짝 지나오면서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느낀 것과,  또한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 시나리오를 발췌해서 정리를 해 보도록 하자.

2023 년의 부동산 경기의 제일 큰 세가지 키워드는 금리인상, 높은 인플 레이션, 그리고 경제지표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민감한 요소인  모기지금리, 시장의 주택 재고, 판매량 등을 살펴보자. 작년 늦 봄, 즉 4월말 부터 주택 시장에 가장 큰 요인인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므로 주택 매매 및 주택 가격에 제동이 걸리고 부동산시장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주택 소유자, 예비 판매자, 잠재 구매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모기지 이자: 전국부동산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부동산 연구 책임자인 나디아 에반젤루는 2023년에 세 가지 가능 금리 시나리오를 얘기하고 있다. 그의 말을 인용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다.

시나리오 #1: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연준이 반복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8.5% 가까이 오르는 경우, 시나리오 #2: 소비자 물가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 이션이 점진적으로 낮아져 모기지 금리가 7%~7.5% 근처로 안정될 경우, 시나리오 #3: 연준의 반복적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나 경제는 불황에 빠진다. 이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5%까지 떨어질 경우를 가정하고 있다. 주택판매량: 시나리오 #1인 경우 금리가 높아지면 10% 이상 감소, 시나리오 #2 경우 7~8%로 감소, 시나리오 #3에서는 15% 이상 감소를 예상하고 주택 판매에 걸리는 기간도 시장이 계속 냉각됨에 따라 2023년에는 평균 30일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택 재고: 현재 주택 소유자는 절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3% 모기지 에서 다른 주택으로 옮기면서 7% 모기지로 바꾸어야 할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시장에 나오는 기존 주택 재고량은 낮게 유지될 것이다. 또 건축 업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주택 착공을 축소했으므로 조만간 신축 공사로 인해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주택가격: 미전역으로 보면 주택 가치는 적어도 완만하게, 아마도 5%에서 10% 사이의 하락과 고가의 주택 시장 중 일부는 잠재적으로 더 큰 하락이 예상된다고 한다. 제한된 재고, 현재 모기지 보유자들의 강력한 신용도, 주택 소유자가 되려는 젊은 층들의 수요는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샤르가(Sharga) NYU 교수는 말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금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높은 모기지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계속 기다려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리가 곧 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2020년과 2021년에 열렸던 저금리 금융 창구가 닫혔다는 사실을 이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작년 말 7.5% 까지 치솟았던 모기지 금리가 1월 중순부터 미세하게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래서인지 2월 들어서 진행하는 필자의 오픈 하우스에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오고 있다. 물론 로케이션이나 학군이 좋은 핫한 지역은 여전히 복수 오퍼는 물론 오버 비딩으로 계약을 수월하게 체결하기도 한다. 2023년, 마냥 기다리는 것이 상책은 아닐 것 같다.  임대 주택에 살면서 경제적으로 준비된 바이어라면 2023년에 꼭 집을 장만하라고 권유 드리고 싶다. 장만 후 여유 있게 기다리며 이자율이 떨어지면 재융자를 하는 것이 좋은 기회를 잡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애니 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2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2021 & 2022년 연속 미국 전역 1등상 수상
(408) 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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